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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프랑 이펙터, 뭐사지? 오인페는 뭐임? 장비병자가 알려준다!

by Simple and Best 2021.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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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아직 안골랐으면 이거 먼저 보고 오자.

 

 

일렉기타, 어떤거 사야해요? 장비병자가 알려준다!

일렉기타를 치기로 마음 먹은 시점부터, 어떤 기타를 사야할지 정말 어려울 것이다. 통기타는 대체로 비슷비슷하게 생긴 반면, 일렉트릭 기타는 생긴 것도 되게 다양하고, 막 앰프, 이펙터 이런

kanaryismine.tistory.com

일렉기타를 사려고 마음 먹은 당신,

 

알아보니 기타 말고도, 앰프, 이펙터 등등 이런 것들을 사야된다고 하는 글들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연습은 안하고 만날 아이쇼핑만 하는 장비병자가 알려주겠다!

 

앰프? 이펙터?


앰프는 쉽게 설명하자면 일렉기타 전용 스피커라고 할 수 있다.

 

일렉기타의 '픽업'에서 수음된 신호를 '앰프'를 통해서 증폭시켜 내보내는 것이다.

 

영어로 Amplifier, 괜히 증폭기라는 뜻을 가진 것이 아니다.

 

 

 

이펙터는 effector, 즉 효과를 주는 장비라고 할 수 있는데,

 

기타 소리를 변조시키고 꾸며주는 장치들을 의미한다.

 

 

정말 다양한 종류의 이펙터들이 있는데,

 

앰프의 즁즁즁, 좡좡좡 소리를 따라하는, '오버드라이브', '디스토션' 계열,

 

공간감을 살려주는 리버브, 딜레이,

 

이외에도 모듈레이션 계열 등의 사운드가 있는데, 초보 입장에서는 크게 신경 쓸 필요 없다.

 

 

오인페?


오인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줄임말로, 쉽게 마이크, 기타 등을 컴퓨터와 연결해서 신호를 보내게 해주는 장치... 라고 이해하면 된다.

 

따라서 앰프, 이펙터 없이도 컴퓨터에 연결하여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인데,

 

이 경우 기타 소리를 내게 해주는 프로그램을 구매해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뭘 사야할까?


 

어떤 제품을 사야할 지는 사용 용도에 따라서 달라진다.

 

 

원룸 등에 살아서 약간의 소리도 눈치가 보이는 경우가 있고, 

 

TV 소리 정도의 소음은 괜찮은 사람,

 

그리고 한밤 중에 고성방가를 해도 경찰서 안가는 사람 등 다양할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소음이 신경쓰인다면?


우선 소음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멀티이펙터', 혹은 오인페라는 것을 알아보는것이 좋다.

 

컴퓨터로 소리를 내는 것이기 때문에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끼고 치면 일렉 기타 생소리 말고는 소음이 발생할 일이 없다.

 

일렉기타는 울림통이 없어서 통기타보다 생소리 자체는 굉장히 작은 편이니 원룸에서 오밤중에 기타 치는거 아니면 소음으로 문제 생길 일은 없을 것이다.

 

 

외부 합주를 할 일이 있는 사람이라면 멀티이펙터,

 

난 밖에 안나간다! 하는 사람은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구매하자.

 

 

'멀티 이펙터'는 다양한 이펙터들을 묶어 놓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요즘에는 이펙터뿐만 아니라 앰프 시뮬레이션까지 지원하므로 '멀티이펙터' 한대로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 자체도 방식은 '멀티 이펙터'와 유사하다.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이펙터 앰프를 시뮬레이션 해주는 프로그램을 구매하고,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기타의 신호를 컴퓨터에 전달해주고, 그 신호를 프로그램을 통해 진짜 일렉기타 소리처럼 바꾸어서 사용하는 것이다.

 

 

대체로 입문용 '멀티이펙터'로 추천되는 제품들은 15~ 60만원 사이인데, 가격에 맞춰서 사자.

 

 

MOOER GE150, GE200,

 

 

HOTONE AMPERO, AMPERO ONE,

 

 

LINE6 POD GO

 

이정도가 있다.

 

 

저가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추천되는 제품들은 20만원 정도로

 

 

포커스라이트 스칼렛 2i2, 솔로

 

 

 

 

motu m2

 

 

Audient id4

 

 

이정도인데, 여기서 기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구매하는 비용을 생각해야한다.

 

 

이것이 바이어스 fx2

많이 사용하는 BIAS FX2 PRO 라는 프로그램은 할인할때 10만원 정도 한다.

 

 

그런데 오디오 인터페이스들은 중고로도 많이 물건이 풀리기 때문에 지갑에 쪼들린다면 중고로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소음에 비교적 자유롭다면?


그래도 거실 TV소리 정도는 감당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야먀하의 THR 시리즈를 추천한다.

 

앰프지만, 다양한 이펙터도 지원되고, 오디오 인터페이스 기능도 가지고 있는, 집에서는 완벽한 제품이다.

 

 

 

이거 말고 좀 싼거, 콜트 CM15G나 이런거 사면 안되나요? 기타 초보 패키지로 많이 끼워서 주던데요.

 

 

사지 마라.

 

 

앰프에다가 어설프게 이펙터 마련하고 그러는 것이 돈이 더 많이 깨지고, 그것이 THR보다 소리가 좋지도 않다.

 

솔직히 THR은 앰프라기 보다는 그냥 하이파이 스피커에 멀티 이펙터를 합친거 같다는 느낌이 강한데,

 

그래서 집에서 쓰기 더 좋은 것이다.

 

통상적인 앰프는 볼륨 확보가 되야 듣기 좋은 소리가 나오는데, 거기에 필요한 볼륨 수는 대부분의 아파트에서는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다.

 

 

그리고 카타나 미니, 블랙스타 FLY3 류의 미니 앰프들, 구매하지 마라...

 

기타 앰프에서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스피커의 인치수는 12인치고, 이보다 작을수록 맹꽁맹꽁한 소리가 나오는데

 

저런 미니앰프들은 자기가 생각했던 일렉 기타 사운드가 나오지 않는다.

 

내가 써보고 실망해서 팔았다.

 

 

한밤에 집에서 쉬즈곤 불러도 옆집에서 칼들고 안 쫒아와요! OR 전원주택이에요!


이런 축복받은 환경의 소유자라면 하고 싶은거 걍 다 해라.

 

앰프를 사도 좋고, 멀티이펙터를 써도 좋고, 위에서 말한 thr를 사도 좋다.

 

단 앰프를 살떄는 스피커의 인치수를 확인하고 10인치 이상의 스피커가 들어간 것을 사도록 하자.

 

 

그리고 기타가 취미인 사람이라면 '진공관 앰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후 나중에 돈을 모아서 진공관 앰프를 넘어가는 것도 좋은 업그레이드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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