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살때 우리는 참 많은 것을 고민하곤 한다.
cpu는 인텔, AMD 둘 중에 무엇이 더 좋고,
어느정도 cpu를 사야 용도에 맞게 사용할수 있으며....
그리고 램에 돈을 어느 정도 투자해야하는지도 큰 고민거리다.
대체로 최신 노트북 사양을 보면 8기가, 16기가, 32기가의 램이 설치되어 있을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과연 몇기가의 램을 설치하는게 맞는걸까?
램의 용도?
쉽게 쉽게 설명하자면 램은 CPU가 필요한 정보들을 미리 구비해두거나 저장할 수 있는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CPU가 A라는 리소스를 계속해서 필요로 할때, SSD, HDD 같은 느린 하드디스크에서 가져오면 속도가 느리다.
따라서 별도로 램이란 공간에 A를 저장한다면 CPU가 A란 정보를 램에서 빠르게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다.
비유를 하자면 하드디스크는 도서관이고 램은 책장이라고 할 수 있다.
필요한 책이 있으면 도서관에서 빌려와야 하는건데, 만약 책장이 없어서 책이 필요할때마다 도서관에 가면 시간적으로 굉장히 낭비일 것이다.
반면 책장을 구비해둔다면 책을 빌려와 집에서 필요할때마다 사용할수 있지 않은가?
대충 그런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떤 램을 사야할까?
램에 대해서 알아보면 브랜드도 다양하고 이상한 숫자들도 써져있는 것이 정말 머리가 아픈데,
그냥 삼성의 'DDR4 O기가 21300 or 25600' 스펙의 램을 사도록 하자 (몇 기가일지는 본인의 선택)
(당연히 숫자가 높을수록 좋다. 가격 맞춰서 사자)
마이크론, 하이닉스, 타무즈 등등 다양한 램이 있지만 삼성 램은 항상 업계 표준이며 오버클럭 등의 표본도 제일 많다.
무엇보다 '삼성'
그냥 모르는 사람이 봐도 완전 듬직하지 않은가?
필요한 램의 용량?
그렇다면 노트북, 데스크탑을 구비할때 몇 기가의 램을 사야할까?
다다익램이란 말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라
램 용량이 클 수록 당연히 좋긴 하다.
그러나 언제나 가격이 문제지 않은가?
따라서 투자 대비 효율의 관점으로 얘기하도록 하겠다.
우선 노트북을 기준으로 말하자면, 기본적으로 8G는 깔고 가야한다.
Window 10 + 기본 앱들이 차지하고 있는 양이 무시할 수 없기 떄문에
만약 램 4G가 달린 노트북을 구동하려하면 몇개의 프로그램을 켜지 않았어도 정말 많이 버벅인다.
카카오톡 등의 메신져, 유투브, 서핑용 브라우저
이렇게면 켜놔도 상당히 렉이 걸릴 것이다.
8G
8G가 적당한 사람들은 노트북으로 무거운 프로그램을 돌리지 않을 라이트 유저들,
즉 유투브, 웹서핑, 워드 및 엑셀 등의 문서 작성,
이정도만 하는 사람들이라면 8G정도면 충분하다.
물론 8G로도 옵션타협을 한다면 하스스톤, 리그오브레전드 등의 최적화가 꽤나 잘 되있고 크게 사양을 타지 않는 게임들은 충분히 돌릴 수 있다.
그리고 간단한 프로그래밍, 편집 등 도 물론 가능하다.
그러나 조금 버벅이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16G
16G라면 거의 왠만한 사람들이라면 더 높이 올라갈 필요성을 못 느낄 정도로 높은 사양이다.
윈도우 노트북으로 영상편집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냐만은 렌더링이 조금 오래 걸리긴 하지만 충분히 가능하며,
각종 게임들의 경우도 전부 구동이 가능하다. 게임 플레이시 문제가 있다면 램의 문제라기보다는 CPU, 그래픽 카드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데스크탑의 경우도 노트북과 동일한데, 이왕이면 16G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미 조립 컴퓨터를 맞춘다는 것 자체가 성능에 어느정도 욕심이 있다는 건데, 16기가 램정도면 가격 대비 투자 효울도 잘 나오는 편이다.
(2020년 12월 30일 기준으로는 램 가격이 너무 올라서 지금은 아님)
노트북은 고려해봐야할 것
대체로 노트북들은 4g, 8G의 램이란 사양을 들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과 별개로 노트북에다 별도의 램을 장착할수 있는 슬롯을 지원해주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렇게 별도로 램을 장착하는 것이 그냥 구매하는 것보다 싼 경우가 많은데,
예시를 들어보자면
'4g + 램 4g 별도 구매' 노트북이 '8g 노트북'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한 노트북도 외로움을 타기 때문에 동일한 8g라도 4g 램을 두 개 꽂아 8기가인 것이 램 8g를 달랑 하나 꽂는 것보다 성능이 잘 나온다.
(이 이유가 궁금한 사람은 '램 듀얼채널' 관련을 찾아보자)
따라서 구매하려는 노트북의 추가 램 슬롯 지원 여부를 따져서 가격을 비교해보고 현명한 소비를 하자.
그리고 이렇게 추가 램을 장착하려는 경우
급하지 않다면 12월~ 3월 사이라면 램을 구입하는 것을 좀 미뤘다가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이유는 소위 '용팔이'라고 불리는 컴퓨터 부품 업체들 떄문이다.
'용팔이'들은 대체로 대학교 입학 시즌 + 연말 동안에 별별 이유를 붙여서 부품 값을 올려 받는 경향이 있기 떄문에 급하지 않다면 이 시즌이 끝나고 나서 부품 가격이 조금 안정화가 된 다음에 사는 것을 추천한다.
램 조금 낮다고 프로그램 못돌리고 그런건 아니다. 조금 느려질 뿐이지.
최근 노트북들은 별도 램 설치도 별로 복잡하지 않고 편하게 교체할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있기 떄문에 램을 구입해서 장착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으니 도전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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