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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버티컬 마우스, 손목 아프면 사라 (feat. Anker 마우스 3년 후기)

by Simple and Best 2020. 12. 29.

나는 평소에 컴퓨터를 5~7시간 만져야하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손목이 시큰시큰 아려오기 시작했다.

 

손목터널증후근?


 

찾아보니 마우스를 잡고 있는 자세가 손목의 신경과 근육을 조금씩 뒤틀고, 손목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하더라.

 

우리가 일어섰을때 차렷 자세를 하면 손목이 수직 방향으로 펴지게 되는데 그게 중립 상태라고 하고,

 

마우스나 키보드를 사용하게 되면 손목이 손등이 위를 보이는 수평 상태로 위치하게 되는데 그런 자세는 손목에 무리가 간다고.

 

 

그래서 마우스를 오래 사용하는 경우 손목터널 증후군이 나타나게 된다고 한다.

 

손목 터널 증후군에 제일 좋은 방법은 당연히 손목을 쓸 일 없이 마우스를 안 잡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겠지만

 

세상에 건물주도 아니고 평범한 사람이 쉬고 싶을떄 쉬고 일하고 싶을때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래서 처음엔 손목 받침대를 사용해보기도 하는 등 각종 이상한 짓을 다 해보았으나 효과는 크게 없었음.

 

버티컬 마우스


 

그래서 나는 서핑을 통해서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하면 손목에 무리가 덜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버티컬 마우스는 일반 마우스와는 조금 다르게 수직형태라 '차렷자세'와 상당히 유사해 손목에 무리가 덜 간다고 한다..

 

대체로 많이 추천나오는 제품들은

 

로지텍의 버티컬 마우스인 MX Vertical....

 

물론 당연히 좋겠지만 너무 비쌌다....

 

마우스에 10만원이란 거금을 투자하기는 나의 지갑사정이 너무나도 어려웠다.

 

그래서 나는 Anker 사의 유선 버티컬 마우스를 샀다. (사진은 무선인데 나는 유선을 구매함)

 

가격은 2~3만원 정도.

 

무선이랑 유선이 그렇게 가격적으로 큰 차이는 안 낫는데 유선을 산 이유는 저가형 무선 마우스에 대한 신뢰가 조금 부족했기 떄문이다.

 

데스크탑에 사용할꺼라 무선이 그렇게 간절하지도 않았고.

 

후기


장점

 

그리고 Anker의 이 마우스를 사용한지 1년이 다 되가는데 나름 만족한다.

 

손목의 통증 떄문에 샀는데, 손목의 통증은 이제 느껴지지 않는 것으로 충분히 제 할일을 다한거 아닐까

 

 

어차피 버티컬 마우스 가지고 fps 등의 게임을 할 것도 아니고 이 정도 인식이면 마우스 성능 자체에 딱히 불만족스러운 것은 없다.

 

 

그리고 엄지 손가락을 올려놓는 자리에 위치해 있는 두 버튼들이 생각보다 되게 유용하게 잘 쓰인다.

 

일반 마우스의 경우에 엄지 손가락 부분에 위치해 있는 버튼들은 손이 잘 안 가는데 버티컬 마우스의 저 버튼은 애용하고 있다.

 

 

dpi 조정 버튼도 존재하지만 이건 누르기도 애매한 위치에 있어서 잘 안 쓰고 있다. fps도 아니고 dpi 조절할 일도 없고

 

 

단점

 

 

다만 조금 불만스러운 점이 있다면 1년 동안 사용하다보니 겉 면의 마감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저렇게 겉면을 감싸고 있는 부분이 올라오면서 뜯어지는 것....

 

국민 마우스인 로지텍 G102의 경우엔 오랫동안 사용하면서도 저런 문제 없이 잘 사용했는데, 역시 브랜드 차이일까.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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