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스 h1 2년 후기! 장비병자가 알려준다!

AOC 2477 IPS란 내장 스피커가 달린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너무나도 뭉치는 소리가 나서 스피커를 고민하고 있었다.

 

 

 

물론 저렴한 가격대의 모니터기 때문에  스피커가 안 좋은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일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내장 스피커만으로 컴퓨터를 사용하기는 꽤나 불편했다.

 

 

유투브 영상 소리도 또렷하지 못했고, 넷플릭스에서 영화라도 보려고 하면 배경음 때문에 대사가 안 들리는 수준이었다.

 

 

그래서 별도로 스피커를 사기로 마음 먹었다.

 

 

 

항상 이쯤에서 많이 고민이 될 것이다.

 

 

가정용 컴퓨터 스피커라고 하면 많이 추천되는 제품들의 가격대는 대체로

 

5만원 ~ 20만원 사이고, 대체로 5만원 ~ 10만원 사이의 제품들이 쟁쟁한 것이 많았다.

 

 

많이 추천되는 제품이고 또 내가 고려했던 제품들을 나열해보자면

 

5만원대의 브리츠 BR1000A

 

8~10만원대의 캔스톤 R50

 

보노보스 H1

 

 

 

이외에도 10만원 이상의 Creative Gigaworks t40, 보스 컴패니언 시리즈들을 고려했었다.

 

 

 

크리에이티브 t40이나 보스 컴패니언 같은 경우는 스피커 크기가 작아 책상에 놓기 편하다는게 장점이지만

 

동시에 스피커가 작다는 것이 단점이었다.

 

 

내 방에서는 북쉘프 크기의 스피커도 충분히 운용 가능하므로 제외했다.

 

 

그리고 브리츠의 BR1000 A2

 

정말 많이 팔리는 제품인만큼 큰 단점도 없다. 그러나 색상이 너무 맘에 들지 않았다.

 

 

 

따라서 캔스톤 그리고 보노보스 두 개를 고민했었는데, 유난히 캔스톤 사의 스피커가 히스노이즈, 화이트 노이즈 관련된 글이 많이 보였다.

 

이건 액티브 스피커의 고질적인 문제고,

 

불량률, 소위 말하는 뽑기의 문제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인터넷에서 관련 글이 많이 보이는거는 QC가 제대로 안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에 보노보스 H1을 구매했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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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쁘다.

 

자체로도 블랙 색상인 것이 꽤나 중후한 매력을 뽐내고,

 

그릴을 씌우면 훨씬 고급지고 이쁘다.

 

로고가 금빛으로 되어있는데 검정 + 금색 은 사실 못생기기가 힘들다.

 

 

 

음질이 나쁘지 않다.

 

이런 저가 가격대 스피커를 많이 만져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나 쓸만한 음질이다.

 

거실에 있는 가족용 컴퓨터에 설치되어있는 3만원짜리 이름도 모르겠는 스피커 제품과는 차원이 다른 급이다.

 

 

 

해상도 자체는 나쁘지 않고, 중고음대역 분리도 깔끔하게 잘 되어있는 편.

 

특히 일렉기타 솔로가 들어간 부분을 듣기가 좋다.

 

 

다만 베이스는 조금 아쉬운데, 베이스 기타가 들어가는 영역에서는 괜찮은데

 

딱 808 베이스 음역대라고 할 수 있는 100hz 이하 저역대가 많이 아쉽다.

 

808 베이스가 많이 들어가는 일렉트로닉스, 힙합을 듣기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함.

 

EQ 컨트롤을 통해서 베이스를 조절할 수 있긴 하지만, 쿵쿵 심장을 울리는 킥 맛이 잘 안 나온다.

 

4인치 스피커의 고질적인 문제가 아닐까 싶다.

 

 

 

화이트 노이즈

 

또한 스피커 볼륨을 풀로 했을때 화이트 노이즈가 분명히 들린다.

 

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볼륨을 조절하는 편이기에 평소에 스피커 볼륨을 40퍼센트 정도로 설정하고 나머지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조절하기에 큰 문제는 없다.

 

허나 볼륨을 크게 키워서 듣는 사람이라 스피커 볼륨을 맥스로 해놓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거슬릴 정도의 화이트노이즈가 나온다.

 

스피커 볼륨 40퍼센트로 했을때, 일상소음이 섞이면 신경쓰이지 않지만, 집이 조용해질때면 꽤나 신경 쓰여 그냥 유투브로 노래를 틀어놓는다. (내가 예민하긴 함)

 

화이트 노이즈 관련 이슈가 그리 많아보이지 않아서 구매한 제품이라서 그런 부분은 조금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