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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에 대해 알려준다!

대학생 맥북 써도 될까? 현직 대학생이 말해준다!

by Simple and Best 2021. 1. 1.

예비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바로 노트북 선택일 것이다.

 

 

 

대학생활에서 노트북은 정말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 맥북도 정말 매력적인 선택지처럼 보인다.

 

스타벅스에서 맥북 들고 가서 영화 보는 그 '낭만'

 

그 감성이 죽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학생들에게 맥북은 좋지 않다고 비추천하는 사람들도 있기에 다소 고민이 되는데,

 

 

맥북을 사야될까 말아야 될까?

 

 

현직 대학생이자 전 맥북 현 윈도우 노트북 사용자로써 말해주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도 되긴 한다.

 

그러나 장점과 단점을 먼저 알아보자.

 

 

맥북의 장점


디자인과 감성

 

 

대학생 노트북 치면 연관검색어에 '대학생 맥북'이라고 나오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이쁘니까

사고 싶으니까

 

 

누가 보면 단순히 허세, 사치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행복하면 OK 아닐까?

 

 

 

 

애플 제품과의 연동성

 

최근에 애플은 Mac OS - IOS 생태계 호환을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것이 무슨 뜻이냐면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앱과 아이패드, 아이폰에서 사용하는 앱의 연동을 중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패드, 맥, 아이폰이 서로 같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므로 삶이 더 편해진다고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KeyNote라는 아이패드에서 썼던 메모를 맥북, 아이폰에서도 동일하게 수정, 복사 등이 가능한 것이 예라고 할 수 있다.

 

언뜻 보기에는 이게 뭐 별거냐?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제대로 연동한다면 그 전으로 돌아가기 어려워질 정도로 편하다.

 

악랄한 애플의 늪에 빠져버린 것이다...

 

 

Mac OS 고유 앱의 뛰어난 안정성과 성능

대표적인 Mac OS의 DAW인 Logic은 풀버젼이 단돈 200달러, 한화 23~ 24만원 정도밖에 안한다.

 

DAW는 음악을 제작할 떄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다른 DAW의 가격을 따져보자면

 

Cubase Pro 10.5 76만원

 

Ableton Live 10 Suite 70만원

 

등 엄청난 가격을 자랑하고 있는데, Logic은 거의 3분의 1 가격 밖에 안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성능이 나쁜 것도 아니다. 오히려 구매시 제공하는 자체 가상악기, vst의 품질, 프리셋도 굉장히 우수한 편이다.

 

이외에도 Final cut 등 영상편집 등의 분야에서 독자적인 앱들의 성능이 뛰어난 것이 맥을 고를수 밖에 없도록 하는 이유다.

 

 

화질과 음질

 

레티나 디스플레이, 그리고 음질

 

정말 좋다.

 

동일 cpu 성능의 마이너 브랜드(ASUS, 한성)들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고, 삼성, LG등의 노트북들보다 확실히 좋다.

 

이건 크게 말할 것 없고 진짜 좋다. 가격 비싼 값을 한다.

 

 

 

 

 

맥북의 단점


정말 비싸다.

 

정말정말 비싸다.

 

온보드 형태로 제작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부품을 교체해 업그레이드 하기도 불가능한데, 업글 비용은 무지막지하게 비싸다.

2021년 1월 기준으로 삼성 8기가 램 하나에 4.5만원 정도 하는데, 이것도 컴퓨터 부품업체들이 대학 시즌이라고 무지하게 올린 가격이다.

 

그런데 맥북 프로 13인치에서 8gb램 추가 가격은 180달러로 20만원 가까이한다.

 

정신이 나가버린 것이다.

 

당연하게 SSD 등의 업그레이드 비용도 동일하게 머리가 핑 도는 가격이다.

 

 

동일 성능의 브랜드 노트북의 가격과 비교해봐도 차원이 다르게 비싸다.

 

또한 M1이라는 자사의 칩셋을 사용해서 성능이 눈에 띄게 좋아지긴 했는데, 아직까지 최적화 문제가 남아있다.

 

블루투스 관련 이슈도 남아있고, 자사의 앱은 최적화를 했겠지만 다른 기업들의 앱이 M1에 맞춰지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리지 않을까 싶다.

 

또한 대부분의 대학생의 입장에서 이 성능은 '오버스펙'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대학생이 노트북으로 하는 것은 필기 정리, 유투브 보기, 넷플릭스 보기, 문서 작성 등인데, 위 행동만 하기엔 맥북은 너무 성능과 가격 둘다 높다.

 

 

한국에는 맞지 않는 정서

 

한국이 어떤 나란가?

 

바로 액티브 X와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의 나라다.

 

 

맥에서는 예전보단 나아졌지만 액티브 X와 키보드 보안 지원 둘다 미흡하다. 사실 우리나라가 뒤떨어진거긴 한데....

 

아무튼 맥 OS는 한국에서 사용하기는 굉장히 불편한 OS인건 맞다.

 

최근에는 그나마 카카오페이 등의 결제로 우회할 수 있는 방안도 많이 생겼지만 예전에는 온라인 쇼핑 결제부터 안되었으며,

 

현재까지도 공공 기관의 온라인 업무 등은 맥을 배려하지 않는 체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문서 작성할 때에도 큰 문제가 있다.

 

맥 OS로 작성한 파일들은 윈도우로 넘어오면 깨지는 등의 문제가 정말 정말 많이 생긴다.

 

만약 교수님에게 시험 문제를 제출했는데 파일이 깨져서 0점 처리를 맞았다고 생각하면.... 너무 무섭다.

 

예전에 KeyNote로 작성한 파일이 깨질까봐 항상 내 윈도우 노트북에서 교차로 확인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참 귀찮았다.....

 

 

 

또한 컴퓨터를 사용하는 수업들도 윈도우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맥에서 지원 안해주는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수업을 진행한다면 왕따된 기분이 뭔지를 느낄 수 있다.

 

 

그래도?


그래도 맥 OS에서는 '부트캠프'를 지원하기 때문에 위의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부트캠프는 부팅할때 맥 OS와 윈도우 OS를 둘 중에 하나를 골라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맥 OS와 호환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들은 설치되어있는 윈도우 OS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귀찮긴 하지만

 

그러면 남은 문제점은 '가격'

 

정말 맥북 사는게 인생의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라면 알바 열심히 해서 맥북 사면 된다.

 

자기가 열심히 벌어서 쓰고 싶은데 쓴다는데 누가 뭐라하겠는가?

 

 

다만 나는 '가성비'파다 하면 맥북은 선택 사항에서 제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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